영화 리뷰 / / 2023. 7. 30. 13:38

마당을 나온 암탉, 동화에서 애니메이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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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당을 나온 암탉 이야기

양계장 안의 암탉들은 갇힌 채 알을 낳는 일에 열중하고 알은 낳자마자 자동으로 움직이는 레일을 따라 멀어져 갑니다. 주인공인 암탉 잎싹이는 먹고 알 낳는 일에 집중하는 다른 암탉들과는 달리 다른 꿈이 있습니다. 바로 마당을 나가는 것과 알을 품는 것입니다. 잎싹이는 사흘째 굶은 상태이고 죽은 척해서 나가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쓰러진 잎싹은 농부의 손에 이끌려 죽은 닭들과 함께 산속 구덩이 속에 떨어졌습니다. 외눈박이 족제비의 눈에 띈 잎싹은 수컷 청둥오리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했습니다. 수컷 청둥오리에게 마당으로 같이 가자고 제안했지만 청둥오리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마당으로 간 잎싹이는 마당의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마당에서 살기를 원하지만 쫓겨나고 맙니다. 잎싹은 양계장과 마당을 뒤로한 채 바깥세상에서 살기로 결심합니다. 잎싹이는 수달이를 만났습니다. 수달이는 청둥오리의 부탁을 받았고 잎싹에게 살 집을 알려주겠다고 하며 찔레 덤불숲으로 안내합니다. 다음날 잎싹은 수컷 청둥오리를 만났지만 예쁜 암컷 오리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숨어버립니다. 그날 밤 외눈박이 족제비는 수컷 청둥오리가 없는 틈을 타 암컷 오리를 사냥했습니다. 수컷 청둥오리는 절규하며 따라가보지만 놓치고 맙니다. 다음날 잎싹이는 암컷 오리가 있던 둥지로 가보았습니다. 알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알을 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수컷 청둥오리는 매일 밤 외눈박이 족제비로부터 잎싹을 지켜주고 먹이도 갖다 줍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쯤이 되자 수컷 청둥오리는 잎싹에게 아기가 태어나면 동쪽 숲 너머에 있는 늪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아기가 곧 태어난다는 것을 아는 수컷 청둥오리는 사력을 다해 외눈박이 족제비와 싸우지만 결국 족제비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그 모습을 본 잎싹은 좌절했고 둥지로 돌아갔습니다. 거기에는 껍질을 깨고 나온 아기 오리 초록이가 있었고 잎싹이를 엄마라고 부르며 달려와 안깁니다. 잎싹과 초록이는 동쪽 숲 너머에 있는 늪으로 함께 떠났고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초록이는 늪에 잘 적응하며 하루하루 자랐습니다. 초록이가 자랄수록 잎싹이와 자신이 조금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잎싹이에게는 물갈퀴도 없고 털은 물에 항상 젖어 있어서 늪에서 살기 힘들었습니다. 나는 것을 배우고 싶었던 초록이는 잎싹에게서는 배울 수 없었고 방황하기 시작합니다. 방황하며 계속 걷던 초록이는 마당으로 가게 되었고 농부에게 잡혔습니다. 이를 알게 된 잎싹이는 마당으로 달려갔고 초록이의 날개를 자르려는 농부를 발견했습니다. 갖은 방법을 다 해 초록이를 구해낸 잎싹과 초록이의 앞에 배고픈 외눈박이 족제비가 나타났습니다. 족제비를 피해 도망가던 초록이는 절벽에서 족제비와 함께 떨어지게 됩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초록이는 힘차게 날아올랐고 초록이와 잎싹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 오고 청둥 오리떼가 늪으로 날아오고 있었습니다. 잎싹은 친구들과 어울리라며 초록이를 보내지만 농부가 초록이의 발에 묶어놓은 빨간 끈 때문에 다른 철새들은 초록이를 피합니다. 실망한 초록이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 잎싹이와 계속 살겠다고 하지만 잎싹이는 초록이가 초록이의 아빠처럼 훌륭한 파수꾼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초록이가 잠든 사이 초록이의 발에 묶인 빨간 끈을 끊기 위해 부리에 상처가 날 정도로 쪼아 일부를 끊어냅니다. 감동한 초록이는 용기를 내 철새들의 파수꾼 대회에 나갑니다. 경쟁자들을 제치고 초록이는 결국 철새들 무리의 파수꾼이 되었습니다. 곧 떠나야 하는 초록이는 잎싹에게 인사하기 위해 잎싹을 찾아다니다가 동료 청둥오리를 먹으려는 외눈박이 족제비를 발견하게 됩니다. 위기에 처한 초록이는 잎싹이 덕분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초록은 잎싹에게 다시 겨울이 오면 꼭 돌아온다는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초록이 떠나가고 혼자 남은 잎싹의 뒤에 외눈박이 족제비가 왔습니다. 잎싹이는 도망가지 않고 족제비가 자신을 먹기를 기다립니다. 족제비도 어미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2. 총평

잎싹이의 강한 모성애와 생태계의 약육강식을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부터 애꾸눈 족제비는 악역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애꾸눈 족제비 또한 잎싹과 같은 처지입니다. 어쩔 수 없이 먹고 먹힐 수밖에 없는 상황들은 꽤 무거운 주제입니다. 때문에 더욱 감동적이고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만큼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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